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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1-02-20 18:43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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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차가 만든 코나 전기차가 잇따른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의 전기 버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현대차가 국토부에 리콜 신청을 조만간 낼 계획인 가운데 리콜 비용 부담을 놓고 현대차와 LG화학 사이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에 멈춰선 버스 위로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대차에서 생산한 이 전기버스는 LG화학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썼습니다.

15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코나에 장착된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계속되는 화재에 구매자들은 차를 계속 타도 되는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최정상 / 코나EV 구매자
- "두 번 들어갔다왔어요 서비스센터를. 가족들이랑 패밀리카로 타고 있는데 불이 계속 나니까 저는 이런 상태에서 차를 더 이상 못 타겠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현대차가 리콜 의사를 밝혔지만 리콜이 언제 실행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국토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트리파워볼

전체 차량 리콜 비용에만 무려 2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토부도 섣불리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품질문제가 대두될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니까. 지금 동일한 조건에서 배터리에서 화재가 재현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버티고 있는 건데…. "

배터리 셀 자체가 불량인지, 배터리 셀의 패키징과 운영이 문제인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집니다.

화재 원인을 놓고 양사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코나 차주들은 오늘도 불안한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박성훈

#MBN #현대차 #LG화학 #코나 #화재 #국토부 #박은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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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직장감염도 계속…공장 관련 남양주 148명·아산 165명
의성군 동호회→3개 가족모임 확산…누적확진자 37명
일상 속 확진자 연일 속출…감염경로 조사 중은 22.8%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구무서 기자 = 병원과 요양시설, 각종 사업장에 이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식당, 춤 무도장 등 일상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에선 세자릿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경북 의성군에선 동호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3개 가족모임으로 확산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직장 내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감염 확산에 대한 위험이 여전한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순천향대 병원 누적 확진자 200명 넘어…요양시설·병원 감염도 계속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돼 201명으로 확인됐다. 환자가 76명, 종사자 33명, 보호자와 가족 66명, 간병인 16명, 지인 9명, 기타 1명 등이다.

충남 공주시 병원에서 지난 1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가족 4명, 간병인 5명, 환자가 7명이 확진됐다.

대학·일반병원뿐만 아니라 기존 집단감염군인 요양시설·병원에서의 추가 확진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 방문요양시설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동료 3명, 이용객 8명, 가족 3명이 감염됐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요양원·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4명으로 확인됐다.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종사자 5명, 입소자 5명, 가족 3명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로는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에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종사자 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종사자가 8명, 환자가 28명, 가족 1명이 확진됐다.

남양주·아산 공장 확진자 세자릿수…직장 내 감염 잇따라


직장을 통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확진자는 19명이 추가돼 14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종사자가 122명, 가족과 지인은 26명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에선 산업단지 내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이나 시설 관련 확진자, 관계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있는데 확진 환자에 대한 낙인이나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우리사회의 구성원"이라며 "불편없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또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전파 사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종사자는 108명, 가족과 지인은 57명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무역회사와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가족 2명, 동료 6명, 동료의 가족 4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직장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4명으로 확인됐다. 종사자 7명, 가족 6명,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충북 진천 육가공 업체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늘어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가 17명, 가족 6명 등이다.

경기 안산시 제조업체와 이슬람 성원과 관련해서도 교인 6명, 지인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여러 번 발생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빠른 검사와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사업장 내 감염 방지는 국민을 건강하게 하고 경제를 위한 중요 요소"라면서 "감염병은 걱정없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때 효과적으로 퇴치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에서 회복해 직장에 복귀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가족모임 추가 전파 계속…종교시설서도 연이어 확진


설 연휴 모임을 비롯해 가족간 추가 전파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 경남에선 가족·보험회사·명절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명이다.

경남 가족 관련 7명, 부산 동구 보험회사 관련 24명, 경남 명절모임과 관련해 10명이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은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 노출장소가 변경되면서 부산 해운대구 장례식장·보험회사 관련 사례에서 부산·경남 가족·보험회사·명절모임 관련 사례로 변경됐다.

이 단장은 "지난 추석 때보다 설 연휴 이후 명절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휴동안 고향,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친척·지인과 만남을 가졌던 이들, 밀집·밀폐·밀접 환경 등에 노출된 사람들은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관련해선 이날 접촉자 조사 중 27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감염자는 37명으로 증가했다. 이 집단감염은 동호회 회원들간 가족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이 집단감염은 3개 가족모임으로 확산된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21명, 대구 7명, 울산 6명, 경남 2명, 서울 1명이다.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회원 9명,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가족모임1 관련해선 가족 10명, 지인 1명으로 총 11명이 확진됐다. 가족모임2에선 가족 6명, 지인 1명 등 총 7명이며 가족모임3과 관련해선 가족 5명, 지인 1명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무안군에서도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가족이 5명, 화장품 판매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관련 지난 1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전파로 확인돼 총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가족 8명, 동료 4명이다.

기존 집단감염군인 교회와 관련해선 경기 고양시에서 접촉자 추적관리중 교인 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가 포함된 교인 19명, 지인 2명이 감염된 상태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지난 1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1명으로 늘었다. 영생교 관련 확진자는 115명으로 교인과 교인 가족 104명, 기타 11명이다. 보습학원과 관련해선 46명이 확진된 상태다. 학원생 29명, 학원 교사 3명, 기타 14명 등이다.동행복권파워볼

춤 무도장, 식당, 학원 일상 감염 여전…경로 미상 22.8%


식당, 학원뿐만 아니라 춤 무도장, 온천 등 일상 곳곳에서의 집단감염도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춤무도장과 관련해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춤무도장 관련해선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8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20명, 종사자 2명, 가족 6명, 기타 1명이 감염됐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온천 관련해 1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감염자는 9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방문자 7명,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어린이집 원생 8명과 가족·종사자 각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사우나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이다. 종사자 3명, 이용자 20명, 가족 19명, 지인 9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송파구 학원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확인됐다. 학원생 14명, 종사자 3명, 가족 3명, 지인 5명, 기타 6명 등이다.

인천 강화군에선 식당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이용객이 5명, 종사자 2명, 가족 3명이 감염됐다.

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6050명이다. 이 가운데 22.8%인 138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다.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31.5%(1906명), 집단발병 29.6%(1789명), 병원과 요양병원 등 9.5%(572명), 해외 유입 6.5%(39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7명(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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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평생 체육계 진입 막는 것 가혹해"
시민들 "실력만 뛰어나면 면죄부?" 비판
전문가 "엘리트 기득권 인식 바뀌어야"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 이다영 선수./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프로 배구선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학교폭력(학폭) 문제를 "청소년기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라고 표현해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체육계의 이 같은 인식이, 되풀이되는 체육계 내 폭력 문제의 바탕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엘리트 스포츠의 양성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체육회)는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체육선수 학폭 등 가혹행위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진 방향' 답변서에서 "청소년기 무심코 저지른 행동에 대해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한 부분도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체육회는 가혹 행위가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선 "학생 선수들이 자기 성찰이 부족한 청소년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료 선수에게 가혹행위라는 방법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형사처벌을 받은 범죄자에 대해서도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과 같이,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징벌 및 규제 이후 재범방지 교육, 사회봉사 명령 등을 통해 반성하고 교화해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남자배구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가 지난 2009년 9월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이상렬 코치(현 KB손해보험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연합뉴스


학폭과 관련한 체육회의 의견을 접한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학폭 피해자들이 폭력에 시달린 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문제를 안일하게 생각한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만 그때 청소년이었나? 피해자도 청소년이었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누구나 '실수로' '무심코'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런 주장들은 청소년기에 학폭을 저질러도 실력만 뛰어나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폭 문제뿐 아니라 체육계 내 폭력 문제는 과거에도 지속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7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는 팀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선수가 소속되어 있던 경주시청팀의 경주시체육회는 당시 최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지목된 당사자들이 가해 사실을 부정하자 이들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른 증인들은 감독이 때리는 걸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그분(최 선수)하고 얘(가해 선수)하고는 고등학교 10년 선후배 사이다. 10년 차이 나면 애 못 때린다.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사건을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선수를 폭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여전히 감독을 하는 등 체육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소속 박철우 선수는 지난 2009년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코치였던 이상열 감독(KB손해보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 감독은 이 사건으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2년 뒤인 2011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KB손해보험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사진=연합뉴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폭력 가해자에 관대한 체육계의 인식이 체육계 내 폭력 문제를 근절하지 못하는 바탕이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는 체육계에 만연해 있는 엘리트주의, 기득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학폭 논란에 대한 체육회 입장에 대해 "체육계의 기득권적인 시각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체육회에서 보여주는 발언들은 일반 대중들의 상식선에선 이해할 수 없고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체육계는 여전히 성적을 위해 강압적인 방식이 필요하다는 인식, 이것을 근절하기보다는 덮으려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며 "체벌을 해도 성적이 좋다면 용인이 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사라질 일은 아니지만, 기존에 있던 엘리트주의를 버리고 체육계의 전체적인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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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탐사로봇 화성 도착

여기는 화성, 생명체 흔적 찾으러 갑니다 - 미국의 5번째 화성 로버(이동형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18일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사진은 퍼서비어런스가 착륙 5분 만에 처음으로 촬영해 지구로 전송해온 화성 표면 모습이다. 점검 차원에서 먼지가 덮인 반투명 렌즈 마개도 열지 않은 채 착륙지 주변을 저해상도로 찍어 보낸 것이다.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생명의 흔적을 찾고 인류 거주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아래 사진은 퍼서비어런스호의 착륙이 확인되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트추진연구소 통제실 요원들이 환호하는 모습. /NASA

화성에 인류의 새 전령이 도착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오전 5시 55분(한국 시각)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호가 화성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영어로 ‘인내’를 뜻하는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지구를 떠나 6개월 반 동안 총 4억7000만㎞를 비행했다. 같은 달 지구를 떠났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탐사선은 지난 10일 먼저 화성 궤도에 진입했으나, 화성 탐사 트리오 중 미국 로버가 착륙은 가장 앞섰다.

미 캘리포니아주 제트추진연구소의 통제실은 이날 퍼서비어런스호의 착륙이 확인되고 착륙지 주변을 찍은 사진까지 도착하자 환호성에 휩싸였다. 스티브 주크직 NASA 국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친 모든 어려움 속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사람 걷는 속도로 터치 다운

화성은 대기가 희박해 착륙 때 공기 저항이 거의 없다. 착륙선이 제때 감속을 하지 않으면 충돌 위험이 크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을 시도해 성공한 비율이 50대%에 불과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화성 대기 진입에서 착륙에 이르는 시간을 ‘공포의 7분‘으로 부른다.

퍼서비어런스는 이날 착륙선에 실려 5시 48분 약 140㎞ 상공에서 화성 대기에 진입했다. 착륙선은 마지막 단계에서 낙하산을 펼쳐 감속을 했다. 최종적으로 역추진 로켓을 작동해 공중에 뜬 상태에서 크레인에 로버를 매달아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인 초속 75cm로 지상에 내렸다. 퍼서비어런스는 착륙 5분 뒤 첫 화성 표면 사진을 전송했다.


화성 탐사 신기원 이룰 트리오 / 그래픽=김하경

미국이 화성에 로버를 보낸 것은 1997년 소저너와 스피릿·오퍼튜니티(2004년), 큐리오시티(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무게 1t의 퍼서비어런스는 바퀴 6개로 움직인다. 무게 1.8㎏에 날개 길이가 1.2m인 헬리콥터도 장착하고 있다. 헬리콥터가 비행에 성공하면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이래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곳의 상공으로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날아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화성 인간 거주의 길 모색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미래, 즉 인류 식민지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마이크 왓킨스 제트추진연구소장은 이날 “이번 착륙 성공은 장차 화성에 인간 거주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오는 2030년대에 화성 유인(有人)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도 2050년까지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2026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우주인의 화성 거주에 대비해 처음으로 지하 10m까지 투시하는 레이더로 우주 기지를 세울 지하 공간을 탐색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만드는 실험을 한다. 무엇보다 우주인에게 식수와 연료를 제공할 물을 탐색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화성은 대기압이 지구의 0.6%에 불과해 액체 상태의 물이 대기에 노출되면 바로 증발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물이 극지방과 중위도 지역 지하에 얼음과 섞인 상태로 있다고 관측됐다. 미국이 로버로 탐사하려는 지역도 지하에 상당량의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각주에서 생명의 흔적 찾아

과학자들은 2000년대 초 화성에서 과거 물이 있었던 흔적을 찾았다.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했던 로버 큐리오시티는 생명체의 구성 성분인 유기 분자도 찾았다. 이번에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지름 45㎞의 ‘예제로 충돌구’는 수십억 년 전 거대한 호수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진짜 물이 있었다면 암석이나 토양에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과학계의 기대다. 미국 퍼듀대 브리오니 호건 교수는 “미생물이 만든 퇴적물이 발견되면 화성 우주생물학의 성배(聖杯)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사상 처음으로 화성 지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암석 표면만 분석했던 이전 로버들과 달리, 퍼서비어런스는 로봇팔에 달린 드릴로 암석을 시추해 분필 크기 시료를 채취한다. 이 시료는 미국과 유럽의 다른 탐사선에 의해 2031년 지구로 올 예정이다. 이를 분석해 생명체의 증거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화성 궤도에서는 UAE와 중국 우주선을 포함해 8대의 궤도선(미국 3, 유럽 2, 인도 1, UAE 1, 중국 1)이 돌고 있다. UAE의 아말 탐사선과 중국의 톈원 1호는 지난 10일 나란히 화성 궤도에 들어섰다. 착륙 9년 차 미국 로보 큐리오시티, 역시 미국의 고정형 탐사선 인사이트가 버티고 있던 지표에는 퍼서비어런스가 가세했다. 중국의 톈원 1호 로버는 오는 5월 화성에 착륙, 화성 표면 탐사 미·중 경쟁 시대에 돌입한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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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기재부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해"
윤희숙 "대통령, 참모가 사재를 모아 위로금 주시라"
나경원 "與캠프나 '으쌰으쌰' 하는 노골적 관권선거"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야권이 20일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는 댓글이 기억난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묻고 싶다.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면서 "국채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고 힐난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정부는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은 권력을 완전 자신들의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국민들이 먹을 거, 입을 거, 투자할 거 아껴서 낸 피 같은 돈이 세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철 국민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돈을 뿌리겠다는 약속을 덜컥하는 것을 보니 본인들이 절대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나 보다"며 "이렇게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은 조선 시대 왕도 왕실 돈인 내탕금으로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틀을 가진 국가에서 국민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뿌리는 것을 도대체 포퓰리즘 말고 뭐라 부르나. 매표 말고 다르게 부를 이름이 있나"라며 "그것이 오해라면, 대통령과 참모 여러분, 여러분의 사재를 모아 국민들에게 위로금을 주시라"고 쏘아붙였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울 금천구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각지대 해소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17.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사기진작용 국민위로 지원금, 참 좋은 말이다"라며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든 이 와중에도 꼬박꼬박 낸 혈세이다. 그 돈을 마치 쌈짓돈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전 의원은 "선거가 다가오니 다급한 마음에 '우리 찍어주면 돈 주겠다'와 다를 바 없는 매표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민주당 캠프나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했다.엔트리파워볼

그는 "하지만 국민들, 이제 안 속는다. '내가 낸 돈, 돌려주면 받겠지만 내 표는 주지 않겠다'고들 하신다"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무책임한 정치의 결말은 무거운 심판이다. 문재인 정권, 제발 자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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