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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0-08-04 11:50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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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벨.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난해 11승을 거둔 2선발이 '0점' 투수가 됐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한번도 없다. 외국인 투수임을 감안하면 '낙제'라는 말도 부족하다. 엎친데 덮친격. 최근 선발 출전 경기가 잇따라 우천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 시즌 사이에 폼이 바뀐 외국인 선수는 많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채드벨은 그 중에서도 남다른 편이다. 지난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무려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한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비록 팀은 9위로 내려앉았지만, 23승을 합작한 채드벨과 서폴드는 2020년을 향한 희망이었다. 한화는 부진한 팀성적에도 불구하고 제라드 호잉을 더해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대실패였다. 3일까지 한화의 성적은 74경기 19승55패. 승률이 26%에 불과하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리그 최하위 기록을 냈다. 제라드 호잉은 타율 1할9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576의 부진 속에 퇴출됐다. 서폴드는 시즌초 호투를 감안하면 실패로 단정짓긴 어렵지만, 7월 이후 6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이 남는 경기 내용을 되풀이하고 있다.

채드벨은 제구가 좋은 서폴드와 달리 평균 구속 140㎞대 후반의 강력한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구위도, 제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도 못했다. 시즌 전 팔꿈치 부상을 당해 개막 후 20여일이 지난 5월 26일에야 첫 등판을 했고, 7월에도 팔꿈치 부상 재발로 20여일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채드벨보다 더 긴 부상에 시달린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1승4패, ERA 4.50)와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1승1패 ERA 4.26)의 경우, 등판만 하면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다. 그 결과 이미 1승 씩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4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채드벨은 올시즌 9경기에 출전,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7.44에 그쳤다. 6이닝 투구는 단 1번, 그것도 5회 이전 6실점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 6월 17일 LG 트윈스 전이다. 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 전 5이닝 2실점이 올시즌 최고 호투다.

여기에 우천 불운까지 겹쳤다. 채드벨은 지난 2일과 3일 모두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폭우로 잇따라 등판이 연기됐다. 김범수의 부상 이탈로 선발이 부족해진 한화는 4일에도 채드벨을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채드벨의 불펜 전환도 고민했지만, 몸이 늦게 풀리고 초반 구위가 좋지 않은 특성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선발로 돌렸다. 시즌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지만, 한화는 이미 8위 삼성에도 16경기 차이로 뒤진 최하위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 등을 감안하면 교체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

공교롭게도 채드벨이 등판했던 지난 27일은 한화의 올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였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대전구장 관중석이 갑작스럽게 열린 경기였다. 4일은 한화에겐 정식으로 관중이 입장하는 홈 3연전이다. 팬들은 채드벨의 시즌 첫 승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 채드벨.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선발투수 양현종이 키움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은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다. '슬로 스타터'의 이미지를 벗었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5승(2패)을 챙겼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슬럼프를 겪더니 한 달간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후 7월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6승을 챙기면서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7월 30일 KT 위즈전에서 패배를 안았지만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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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4일 현재 개인통산 142승을 기록 중이다. 2007년부터 14년간 쌓아온 대기록이다. 타이거즈 역사상 14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세 명이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감독(146승)과 '핵잠수함' 이강철 KT 위즈 감독(150승), 그리고 양현종. 특히 이강철 감독은 타이거즈 출신 최다승을 보유 중이다. 현역 중에선 양현종만이 넘어설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8승을 남겨뒀다. 지난 시즌(29경기)을 기준으로 양현종의 잔여 선발등판은 14~15차례 정도. 여기에서 8승 이상을 따내려면 승률 60%를 넘겨야 한다.

양현종은 "150승은 많은 관중 앞에서 하고 싶다. 나를 만들어주신 이강철 감독님의 기록을 꼭 깨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목표 달성에 신경쓰면 리듬과 밸런스가 깨질 위험이 있다. 다만 좀 더 욕심을 내야 할 시간이다. KIA의 가을야구행 운명과 양현종의 목표 달성은 지향점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KIA는 3일 현재 38승32패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최근 사직 롯데전에서 2연패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현 시점에서 중위권 순위는 자고나면 바뀐다. 다닥 다다 붙어있어 매 시리즈 결과에 따라 요동친다. KIA는 4위 LG 트윈스와 1경기 차에 불과하고, 3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도 3.5경기차다.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여지도 충분하다. KIA는 우천취소 경기가 많아 이번 LG 트윈스와의 광주 시리즈를 기점으로 시즌 반환점을 돈다.

8월이 고비다. 이 시리즈부터가 가을야구의 승부처다. KIA는 보름 사이 LG와 8차례나 만난다. 그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의 벽도 넘어야 하고, 이번 달 말에는 키움과 두산 그리고 5강 싸움에 뛰어든 KT와 맞붙어야 한다. 양현종이 타이거즈 최다승 목표에 점점 더 다가서면서 팀 연승을 이어가고,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KIA는 '명가재건'을 좀 더 손쉽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현종이 KIA 가을야구 키를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교육부, 수능 앞두고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안 발표
시험 당일 발열 등 관련 증상 있으면 별도 교실서 응시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 별도 시험장서 수능 치러야
“대학별 면접 비대면 권고…교내 학부모 대기실 폐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실 당 입실인원은 24명을 넘을 수 없으며, 시험 당일 발열·기침 등 관련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설치된 시험실에 배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주관한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는 학생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초중고 개학이 늦어지면서 예년보다 2주 연기된 12월 3일 치러진다. 최근 국내 지역감염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은 남은 상태. 특히 올해 수능이 12월에 치러질 예정이라 수험생 중 감기·독감 환자가 속출할 수 있어 보건·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험생 감염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응시기회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원칙 아래 이날 대입 관리 방안을 내놨다.

수험생들은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설치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일반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는 시험장과 자가격리자 응시하는 시험장(학교)을 분리하기로 한 것.

수험생 감염 차단, 응시기회 보장 원칙

일반수험생으로 분류된 학생도 시험 당일 발열·기침 등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육부는 1·2차에 걸쳐 발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시험 당일 발열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이 있다면 감독관이 보건요원(보건교사·보건소 직원 등)과 협의, 해당 학생을 별도 시험실에 배정할 수 있다.

시험실 내 모든 책상에는 칸막이를 설치, 비말로 인한 감염을 차단한다.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험실 당 입실인원은 24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종전까지는 시험실 내 응시생 수가 28명이었지만 이를 4명 감축하기로 한 것. 교육부는 올해 수험생 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제 시험실 당 입실인원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실 당 24명은 올해 수험생 수 감소 규모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며 “지역별로 시험장과 시험실을 추가 확보하고 향후 수험생 감소 인원이 반영되면 입실 인원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수험생 48만 명을 기준으로 시험실 당 입실인원 상한기준을 24명을 제시했다. 다음달 18일 수능 원서 접수가 마감되면 정확한 수험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올해 수험생 수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수생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험실 당 입실인원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히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입실인원 24명으로 제한…“확진자도 응시 가능”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중증이 아니라면 수능을 치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험생이 시험 보길 원하고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만 있다면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에 응시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대입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 수험생 의지와 의사 소견이 있다면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응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한 관리방안을 토대로 시도교육청·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오는 10월 초까지 수능방역 관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방역관리방안은 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에도 적용된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 권고사항을 통해 수험생 밀집도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토록 대학에 권고했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만 교내에 들어오고 학부모 대기실은 폐지토록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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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면접고사는 ‘비대면 전환’ 권고

특히 면접평가는 비대면으로 전환토록 권고했다. 논술고사나 실기고사는 일정을 조정, 대학들의 시험일정이 분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대입전형 일정 등 변경사항은 이달 말까지 수험생들에게 사전 안내토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 간 접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대면 전환 등 전형방식의 변경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은 권역별로 별도 시험장을 마련, 전국단위 이동을 차단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는 지원 대학이 아닌 별도의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에 응시하고 대학이 이곳에 관리 인력을 파견, 평가토록 하는 방식이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면시험이 필요한 대학별 전형에는 응시를 제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시험 응시를 제한하되 비대면 평가는 응시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토록 지원해 줄 것을 대학에 권고한다”고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체계(자료: 교육부)


신하영 (shy1101@edaily.co.kr)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자료=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올해 5월 이후 두달째 상승세지만 0%대 물가는 4달연속 이어갔다.

통계청은 4일 2020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5월 0.3% 하락했고, 6월엔 보합을 나타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1~3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이 0% 물가 등락을 보였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저유가, 공공서비스 가격 등 하락 요인과 농축수산물 가격 등 상승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 정책 하방 요인에도 유가회복에 따른 석유류 가격반등과 장마영향에 따른 채소·과실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근원물가 0.7% 상승…저유가 저유가 지속에 0% 물가 이어져

/자료=통계청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상승률은 직전 달인 6월 0.6%에 비해서도 0.1%포인트 높다.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6.4% 올랐다. 돼지고기와 국산쇠고기 가격이 각각 14.3%, 9.8% 상승했다. 정부가 5월 전국민에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이어졌고, 외식소비감소 영향으로 집밥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고춧가루와 마늘은 12.3%, 9.4%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0.4% 하락했다. 수입승용차와 휴대전화가 전년 동월 대비 5.3%, 4.4% 상승했지만. 석유류 가격 전년동월 대비 10.2% 감소했다. 4월 이후 원유가격이 바닥을 찍고 올라온 영향으로 6월 하락폭 -15.4%에 비해선 5.2%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땐 여전히 저유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저유가 영향에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 정책효과가 더해져 전기·수도·가스 물가 역시 4.5%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2% 상승했는데, 지난해 9월 고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낮아진 반면, 보험서비스료가 8.1% 상승하고 공동주택관리비가 4.7% 오르는 등 하락요인을 상쇄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다. 올해 5월 -0.7%와 6월 -0.3%에 비해선 상승한 숫자다. 농축수산물 상승과 공업제품 가격하락이 동시에 일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생활물가 지수 전체와 흐름을 같이했다. 전세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3%, 월세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8.4% 상승했다.

가격하락 품목수는 6월보다 감소한 118개로 전체의 25.7%다. 올해 4월 140 품목히 하락한 이후 하락품목 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공공서비스·유가하락 영향 지속돼…8월 코로나·기후여건 주요 변수"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 4월 이후 0%대 저물가를 보이고 있다"며 "9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교육분야 공공정책으로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이 1년 정도 영향을 주고, 유가하락 영향이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 심의관은 "6월 대비 물가상승은 최근 장마로 인한 채소 출하가 감소되고 지난해 7월 작황 호전에 따른 가격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유가도 4월 저점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석유류 제품 인하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소비자 물가는 장마와 태풍 등 기후 여건 및 향후 코로나 19 전개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소지가 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요인을 모니터링 하면서 경제영향을 점검·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하유신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복부 비만이 있는 남성 일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복부 비만이 있는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유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전립선암 발병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중보다는 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나 체중이 같더라도 체형, 근육, 지방의 분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허리둘레가 지방의 축적량을 평가하기에 더 정확한 방법이라고 봤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90 여만 명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의 경우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병한 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 남성의 경우 5.1%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특히 체중과 신장만으로 비만 유무를 평가하는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이상 30 미만), 비만(BMI 30 이상)에 해당하는 남성들도 허리둘레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가 60% 이상 차이가 났다.

구체적으로는 체질량지수 과체중 그룹에서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를 도출한 결과 85cm 미만은 위험도 0.99, 85cm 이상~90cm 미만은 1.04, 90cm 이상~95cm 미만은 1.21, 95cm 이상은 1.69로 나타났다.


하유신 교수 [사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하유신 교수는 "이 연구에서 복부비만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요소로 입증됐다"며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고지방식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암 학술지 'BMC Canc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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