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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0-08-10 13:18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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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늘(10일)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도 2012년 내각 출범 이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느슨한 방역 대책에 대한 국민 불안과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경제 정책과 방역을 병행하겠다"면서 여전히 긴급사태 선언을 피하고 있습니다.

日 국민 54% "아베 지지 안 해"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9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5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에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 포인트 떨어져 3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조사 이후 5차례 연속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지지한다'는 답을 웃돌았습니다.

내년 9월로 임기가 끝나는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6%), 3위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13%)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3%,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5%였고, 응답자의 46%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78% "지도력 발휘 못 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보입니다. 응답자의 78%는 '아베 총리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에, '지도력을 발휘한다'는 응답은 17%에 머물렀습니다.

일본 정부의 그간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66%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이전 조사(48%)에 견줘 1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27%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이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85%에 달했습니다. 응답자의 49%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고 반응했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답변은 48%였습니다.

이 같은 민심 이탈은 아베 총리가 장기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다가 최근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를 계기로 열린 두 차례의 기자회견에서 판에 박힌 답변만 내놓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어제 위성방송 BS아사히(朝日)에 출연해 "국민이 불안을 느끼고 총리의 메시지를 듣고 싶어 할 때는 제대로 (회견을) 여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日 확진자, 오늘 5만 명 넘길 듯


이런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5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확진자 1천444명이 새로 파악돼 6일 연속 1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9천65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만9천622명이 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키나와(沖繩)현과 시마네(島根)현에서는 각각 159명과 9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구 146만 명의 오키나와의 경우 신규 확진자 기준 인구당 확진자가 도쿄도(東京都)의 약 4.6배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6월 중순에 도쿄를 중심으로 새로운 타입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파악된 확진자 다수가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는 이미 도쿄에서 지방으로 퍼질 대로 퍼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아베 "경제 더 중요, 긴급사태 없다"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경제 정책과 방역을 병행하겠다며 여전히 긴급사태 선언을 피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나가사키(長崎)시에서 '피폭 75주년 위령식'에 참석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고용이나 생활에 주는 영향을 생각하면 감염을 통제하면서 가능한 한 재선언을 피하는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행경비 보조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과 관련, "관광 사업자와 여행객들이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대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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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 1조3천500억 엔(약 15조 원)이 투입되는 '고 투 트래블'의 경우 감염 확산을 억제하겠다며 도쿄만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이미 전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제 회견에서도 아베 총리는 본인 의견을 밝힌 뒤 질문 2개만 받고 약 18분 만에 회견을 마쳤고, 이에 기자들은 "아직 질문이 있다"며 고함을 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내년 출시 E-GMP 적용 첫 모델 '아이오닉5'로 명명 예정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IONIQ)' 캠페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모델명인 '아이오닉(IONIQ)'을 앞으로 생산할 전기차 모델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전환한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내년 중형 크로스오버차(CUV) 형태의 전기차 '아이오닉5(프로젝트명 NE)'를 시작으로 향후 4년 간 3개 차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 폭스바겐 등과 맞선다는 계획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차 모델명인 '아이오닉'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확정하고,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대차 내부 친환경차 프로젝트 명칭에서 시작된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가 더해진 이름이다.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콘셉트카 모델명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2016년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먼저 출시된 친환경 전용차 이름으로 사용됐다.


2016년 1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IONIQ)' 신차 발표회 모습. 한국일보 DB


아이오닉 브랜드는 현대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NE에 처음 적용된다. NE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의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출시 시점부터 아이오닉5(IONIQ5)로 명명될 예정이다. 중형 CUV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발한 73㎾h용량의 'NCM811'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바탕으로 하는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칭)',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7(가칭)' 등 향후 4년 간 3종류의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대신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통)으로 판매 중인 아이오닉 모델은 순차적으로 단종 수순을 밟게 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출시 라인업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개별 차종 모델명이던 아이오닉을 전기차 브랜드로 격상한 것은 전기차 부문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네시스' 역시 2008년 출시한 준대형 세단(BH) 모델명이었다가 2015년 브랜드로 개편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G70·80·90, GV80 등 4종의 차량을 판매하며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브랜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10% 점유, 톱3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는 현대차그룹 전략을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전반에 적용돼 회사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북한, 최악 호우 2007년보다 피해 심각 판단
"인도 협력, 정치 무관 일관 추진" 정부입장 재확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북한의 호우 피해 상황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적 분야의 대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 “지금까지 (북쪽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700㎜의 비가 내렸는데 올해 8월 호우 상황은 그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2007년 당시 평양 대동강이 범람하는 침수 피해로 8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10월로 두달 미뤄진 바 있다.

여상기 대변인은 지난 6일 북한 방송 보도를 인용하며 “북한 지역에 8월1~6일 내린 강우량이 강원도 평강군의 경우 약 854㎜로 북한 연평균 강우량 960㎜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시 예비 물자와 식량을 수재민 지원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황해북도 일대 수위가 높아져 범람한 모습(사진=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또 “같은 기간 개성 지역의 강우량이 423.9㎜로 8월 평균 강우량의 약 157%에 해당해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와 물 관리에 대한 애로가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대변인은 “북한 황강댐이 다목적댐이고 사력댐(암석으로 본체를 만든 댐)이어서 물이 일정하게 찰 경우에 붕괴 위험이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일정하게 물을 방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사이 북측의 황강댐 방류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황강댐은 일정하게 방류를 해야 하는 사정이 있기 때문에 방류의 수준이 문제이지 방류 자체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황강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를 해주면 우리도 임진강 수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지역 안정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는 데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 대변인은 북측 수해 지원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북측 지역의 수해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는 인도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원칙적 입장에서 요건이 되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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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일부는 대북제재 위반을 피하고자 물물교환 방식으로 추진하려는 남북 간 ‘작은 교역’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소통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은 교역은 현재 검토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한미 간 협의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전부터 북한의 금강산 물·백두산 물·대동강 술을 남측의 쌀·약품과 맞바꾸는 방안을 사례로 들어 남북 간 물물교환을 통한 ‘작은 교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정부는 현재 북한의 술과 남한의 설탕을 물물교환하기로 남측 한 민간단체가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과 체결한 계약에 대해 반출·반입 승인을 검토 중이다.


조선중앙TV는 5일 폭우로 물바다가 된 북한 강원도 지역 모습을 공개했다. 차량 바퀴 절반 가량이 물에 잠겼고 도로는 흙탕물로 가득하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조선일보 DB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는 40~50대 중장년층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대출빙자형’, 여성은 ‘사칭형’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연간 1000억원을 빌려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13만5000명의 연령·성별·신용등급별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속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은 ‘저금리로 갈아타세요’ 여성은 ‘엄마, 나 용돈 좀’에 약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유형을 크게 ‘대출빙자형’과 ‘사칭형’으로 구분한다.

대출빙자형은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보내게끔 하거나, 기존 대출금 등을 자신에게 보내게끔 유도하는 방식이다.

사칭형은 수사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검찰이나 금감원 등이 주로 사칭에 쓰인다.’당신 계좌가 범죄에 쓰였다.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면 계좌 비밀번호 등을 수사관에게 말하라’는 식이다.

최근에는 ‘메신저 피싱’도 늘고 있다. 지인을 사칭해 소셜미디어나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해 돈을 뜯어내는 방식이다. ‘엄마, 나 급한데 ○○만원만 송금해 줘’라고 하는 식이다. 메신저피싱은 지난 2017년만 하더라도 1116건에 그쳤다. 그런데 2018년 8152건, 작년 6687건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주로 ‘대출빙자형, 여성은 ‘사칭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피해비중은 남성이 51.6%, 여성은 48.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대출빙자형 피해는 남성(57.9%)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성(42.3%)에 비해 높았다.

사칭형 피해는 여성(69%)이 남성(31%)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중이 높았다. 메신저피싱 역시 피해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70.6%로 남성(29.4%)에 비해 훨씬 높았다.

보이스피싱 먹잇감은 50대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피해자 셋 중 하나(32.9%)꼴이었다.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 다음은 40대(27.3%), 60대(15.6%) 등 순서였다.

대출빙자형에서는 50대(33.2%), 40대(31.4%), 30대(16.1%) 등 순서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40~50대 피해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사칭형에서는 50대(32%)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24.3%)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메신저 피싱 피해도 50대(41.6%), 60대(28.4%), 40대(16.5%) 등 순서였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 빙자형’ 사기에 잘 속아넘어가는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58.8%가 7~10등급 저신용자로 분석됐다.

연간 1000억원 대출까지 받아 사기꾼에게 보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단순히 자기 계좌에 든 재산을 사기꾼들에게 넘기는 데 그치지 않았다. 금융회사에서 대출까지 받아 사기꾼에게 보낸 것이다.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2893억원을 빌려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에게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대출빙자형(91%)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들은 피해자들이 얼마만큼 빌릴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보이스피싱 취약층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받고 바로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또 금융회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이다. 예컨대 2금융권으로부터 대출금이 입금된 당일, 그간 거래가 없던 제3자에게 이체시 ‘이상거래’로 감지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등 방식이다.

[이기훈 기자 mong@chosun.com]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SKT, 박사급 직원 15명 강의 49편 16개 대학에 제공
SK텔레콤은 자사 소속 AI 분야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 49편을 오는 2학기부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16개 대학에 제공한다. 또 그간 SK텔레콤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 콘텐트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함께 제공하고, 학생들이 강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세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KT·LG유플러스 포함된 AI 원팀, '온라인교육 영상' 공개
KT와 LG유플러스가 포함된 산·학·연 협력체인 'AI 원팀'은 21일까지 2주간 'AI Study Week'를 연다. 이 기간 동안 AI와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온라인 학습 영상 콘텐트를 KT 홍보실 블로그와 AI 원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학습 영상 콘텐트에는 AI에 대한 이해를 돕는 미니강좌 5편과 언택트 라이브 세미나 등이 포함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언택트 세미나에 참여해 '인공지능과 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솔트룩스는 AI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AI 원팀이 21일까지 ‘AI Study Week’를 개최하고 AI와 DT(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온라인 학습 영상 콘텐트를 제공한다. [KT 제공]

AI 원팀은 "AI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일반인에게 AI 개념과 원리를 알리고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식견을 키워주는 초급 교육이 시급하다"면서 "학습 영상 콘텐트를 통해 일반인들이 AI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과제 발굴 활동에 초점을 맞춘 '기업 실무형 AI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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