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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0-09-04 12:16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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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수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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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핀토. /사진=뉴스1

나오면 진다. SK 와이번스는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등판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진다. 공교롭게도 핀토가 볼 배합을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요청한 그날부터 전패다.

핀토는 3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6실점 난타를 당했다. SK는 2-6으로 패했다. 핀토는 시즌 12패(4승)를 떠안았다.

핀토는 7월 28일 LG전부터 7경기 연속 패전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핀토는 이 기간 32⅔이닝 40실점, 평균자책점이 무려 11.02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없다. 6이닝 이상 버틴 적은 단 1경기다. 3경기서 5회 이전에 교체됐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핀토 등판 시 SK는 5승 16패다. 승률이 고작 0.238다.

사실 초반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볼배합 논란' 이전 14경기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60이었다.

핀토는 7월 28일 LG전에 앞서 박경완 수석코치(당시 감독대행) 찾아갔다. 볼 배합을 자기 뜻대로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간혹 투수가 포수의 사인을 거절하는 경우는 있어도 애초에 자기 마음대로 던지는 일은 드물다.

특히 낯선 리그에 온 외국인 투수라면 더욱 포수에게 의존하는 게 자연스럽다. 축적된 데이터, 숫자에는 나오지 않는 습관, 타자의 성향 등은 포수가 잘 알기 마련이다. 또한 포수들은 실시간으로 타자를 관찰하며 의도를 추측하고 그에 대응해 사인을 낸다.

핀토의 무모한 도전은 당연히 실패였다. 첫 경기 LG전부터 쓴맛을 본 핀토는 이내 고집을 꺾었다. 박경완 코치에 의하면 핀토는 다시 찾아와 "포수가 던지라는대로 다 던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배터리 호흡에는 이미 금이 갔다. 이후의 결과가 말해준다.

SK도 울며 겨자먹기로 핀토를 내보내고 있다. 이미 다른 외국인투수 닉 킹엄은 타자 타일러 화이트로 대체했다. 핀토마저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로만 선발진을 구성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 그야말로 계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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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무당의 길을 선택한 아들이 엄마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3일에 방송된 SBS '인터뷰게임' 첫방송에서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무당의 길을 선택했고 이 사실을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문경의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문경의는 이모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모는 "인터넷에 네가 올린 방송을 봤다. 내가 그걸 보고 엄마한테 문자를 했다. 엄마가 아무 말도 안하더라.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문경의는 엄마가 자신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문경의는 엄마가 알고 있다면 아빠도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아빠를 만났다. 문경의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시나"라고 물었다. 아빠는 "이거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네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며 "솔직히 싫었다. 네 성격을 아니까 너를 다시 돌릴 수 없겠더라. 뭐라고 하면 전화도 안 받고 뭐라고 할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나오면 엄마, 아빠 마음이 많이 상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문경의는 엄마를 집 앞 공원으로 불러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엄마는 방송국이라는 이야기에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은 엄마를 한 번 안아주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엄마는 무언가를 예감한 듯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엄마는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하는 일은 절대 사랑하지 않는다. 엄마는 정말 싫다. 돌아와라. 그냥 집으로 와라. 엄마가 너 먹여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내 생애 왜 이런 일이 벌어지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떨려서 못 봤다. 한 번 들어가보니까 진짜 너더라. 네가 왜 거기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냥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그거 다 알고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고 맨날 밤마다 울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더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문경의는 "내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다. 이 길을 선택하고 나서 가족들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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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엄마가 가만히 참는 이유는 네가 안 아프다고 하니까 그냥 모른척하고 있는거다. 네가 아프지 않은 게 감사하고 소중하다. 하나님도 소중하지만 네가 더 소중하다. 안 아픈 그대로 이 쪽으로 와주면 좋겠다. 조금만 그 쪽에 있다가 힘들면 엄마한테 와"라고 따뜻하게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아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아들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선택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엽은 "경의씨에게 좋은 일이 있다고 하더라. 인터뷰가 끝나고 부모님께서 경의씨의 신당을 찾으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공격 포인트로 평가받는 공격수, 그렇다면 수비수는?
-“수비수는 기록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포지션”
-“동료 실수 만회해주는 수비수가 꼭 필요하다”
-“수비수 가치를 가장 잘 알아봐 주는 건 팀”

대구 FC 중앙 수비수 정태욱(사진 가운데)이 수원 삼성 수비수 헨리(사진 맨 오른쪽)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FC 중앙 수비수 정태욱(사진 가운데)이 수원 삼성 수비수 헨리(사진 맨 오른쪽)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스트라이커는 골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주니오(울산 현대)는 K리그1 18경기에서 뛰며 21골을 기록했다. 득점랭킹 2위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에 9골 앞선 1위다.

공격수 출신 신연호 축구 해설위원(단국대 감독)은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며 “주니오는 2017시즌 K리그1에 데뷔했을 때부터 결정력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떤 공격수든 몰아치는 능력이 있다. 올 시즌 주니오가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K리그1에서 뛴 4시즌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이커는 경기력이 좋으면 기록이 따른다. 미드필더나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미드필더는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지기 직전의 패스), 크로스, 전진 패스, 경기당 뛴 거리 등을 통해 선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선방률, 공중볼 처리, 골킥 성공 횟수 등은 골키퍼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포츠 과학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데이터가 등장했다. 그렇다면 중앙 수비수도 부가 기록을 통해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까.

센터백, 데이터로 평가 가능한 포지션일까

기록이 중앙 수비수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이 중앙 수비수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수 관련 부가 데이터로는 태클, 공중볼 경합, 인터셉트(상대가 소유한 공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등이 있다.

수비수는 부가 기록만 봐선 팀 승리에 얼마만큼 이바지했는지 알기 어렵다. 수비수의 부가 기록은 팀 승리와 직결되는 공격수의 골, 도음 등과 다르다.

수비수는 골키퍼, 미드필더,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 가운데 기록으로 나타낼 수 없는 활약이 많다. 이것이 수비수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16년 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강민수(부산 아이파크)는 “수비수에게 부가 기록은 참고 자료일 뿐”이라며 “데이터로 수비수를 평가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공격수는 교체로 투입돼 골을 기록하면 가치가 올라간다. 수비수는 풀타임을 뛰고 무실점에 이바지했다고 해서 주목받지 않는다. 특히나 수비수는 조직력이 생명이다. 90분 내내 함께 움직여야 한다. 감독님의 성향에 따라 태클이나 인터셉트 시도 등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수비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록이 많은 포지션이다.” 강민수의 설명이다.

9월 3일 기준 K리그1 인터셉트 순위(표=엠스플뉴스)(자료=한국프로축구연맹)

9월 3일 기준 K리그1 인터셉트 순위(표=엠스플뉴스)(자료=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1 최소실점 팀은 단독 선두 울산 현대다. 울산은 리그 18경기에서 11실점만 내줬다. 그렇다고 울산 수비수가 수비 관련 기록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인터셉트, 차단, 클리어, 슈팅 블록, 태클 등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는 정승현(블록 2위), 불투이스(태클 4위)뿐이다.

강민수는 “수비수의 개인 기량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라며 “볼 경합 상황에선 상대를 압도할 힘과 영리함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팀 수비수도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마주할 때가 있다. 특히나 공중볼 경합은 일대일인 경우가 많다.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만큼 중요한 능력이 커버링이다. 어떤 수비수든 공격수와 대결에서 뚫릴 수 있다. 그때 동료의 실수를 만회해주는 수비수가 있다. 이 능력이 팀엔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강민수의 얘기다.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팀에서의 평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한 김태영. 김태영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이겨내고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사진 오른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한 김태영. 김태영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이겨내고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사진 오른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수비수가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받은 건 네 차례다. 가장 최근은 1997년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김주성(당시 부산 대우 로얄즈)이었다.

공격수(17회), 미드필더(15회), 골키퍼(1회) 등의 MVP 횟수를 보면, 수비수나 골키퍼의 MVP 수상이 어렵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출범한 K리그2에선 공격수만 MVP를 받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앞장선 중앙 수비수 김태영(현 천안시축구단 감독)은 “나도 초등학교 땐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며 “중학교 땐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수비수로 뛰었다. 성인이 되고 공격수로 계속 뛸 걸 하는 후회를 한 적이 있다. 수비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가 없는 포지션이다. 실수 하나가 90분 동안 흘린 땀방울을 가린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땐 누구보다 큰 책임을 느낀다. 죽을힘을 다해 승리에 공헌해도 축구계의 눈이 향하는 건 공격수지 수비수가 아니다. 어릴 땐 이런 게 아쉬웠다.” 김태영의 회상이다.

올 시즌 클리어 순위(표=엠스플뉴스)(자료=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클리어 순위(표=엠스플뉴스)(자료=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수비수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이들이 없는 건 아니다.

강민수는 “수비수의 가치를 가장 잘 알아봐 주는 건 팀”이라며 “내부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수는 이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은 서로의 가치를 잘 안다. 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나 후방의 지휘자 역할을 맡는 선수가 있다. 수비수를 포함한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의 수비를 책임진다. 팀 수비가 이 선수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팬들의 눈을 사로잡진 못해도 팀엔 꼭 필요한 선수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3시즌 연속 최소실점 1위를 기록했다.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다.

골이나 도움처럼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수비 기록은 없다. 그러나 좋은 수비수 없인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역사가 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서울고 유정민 감독, 최근 2년 연속 학교 출신 신인왕 배출
-진보적 탈권위 지도자 유정민 감독 “초등학교 감독 시절 반성에서 변화 시작”
-“가장 밝은 훈련 분위기 자부, 학생선수가 행복하게 야구할 환경 만들어주고파”
-“두산 1차 지명 안재석 ‘5툴 유격수’ 성장 기대, 2학년 좌완 이병헌도 기대주”
-“학생선수들의 꽃은 고등학교가 아닌 프로팀에서 피워야, 선수 여백 남기는 게 참스승”


서울고 유정민 감독은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탈권위적인 사령탑으로 꼽히는 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서초]

전국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학교 출신 제자 신인왕 2년 연속 배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에게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대다수는 전국대회 우승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서울고등학교 유정민 감독은 망설임 없이 2년 연속 신인왕 배출을 택했다. 그리고 유 감독은 2018년 강백호(KT WIZ)와 2019년 정우영(LG 트윈스)의 연속 신인왕 수상으로 그 선택을 현실로 이룬 지도자이기도 하다.

2015년 서울고 야구부에 부임한 유 감독은 6년째 모교를 이끌고 있다. 2017년 대통령배 우승, 2018년 협회장기 우승 등 꾸준히 서울고를 우승권으로 이끈 유 감독은 그 어떤 아마추어 지도자들보다 진보적이고 탈권위적인 야구부 운영으로 유명하다. 서울고 출신 프로 선수들은 유 감독을 향해 “누구보다도 선수를 먼저 생각하시고 배려해주시는 참스승”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몇 년 동안 아마추어 야구계는 학교 폭력과 혹사 등 부정적인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제 과거의 악습과 폐단을 버리고 긍정적인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성이 필요하다. 엠스플뉴스가 유 감독을 직접 만나 학생선수들이 매일 행복하게 야구할 수 있는 비법을 들어봤다.

유정민 감독의 선수 행복 야구론 "초등학교 감독 시절 반성으로 변화"


서울고 출신 프로선수들은 모교 유정민 감독에 대해 참스승이라며 감사함을 거듭 표한다(사진=중계화면 캡처)


6년째 모교 야구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스트레스는 덜 받는지 궁금합니다.

(고갤 내저으며) 해가 갈수록 이 자리가 더 어렵습니다. 프로구단 감독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크네요. 학생선수 인원들도 많고 프로팀과 대학팀 진학에도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프로와 대학에도 가기 어려운 학생선수들도 관리를 해줘야 하고요. 또 전국대회 성적도 신경 써야 하니까요.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있습니까.

프로팀에 진출한 제자들이 연락 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웃음). (강)백호와 (정)우영이도 계속 잘해주고 있는데 올 시즌엔 또 LG 외야수 (이)재원이와 두산 투수 (이)교훈이도 1군에 올라왔더라고요. 오늘도 우영이와 통화했는데 프로에 가서도 계속 연락해주는 게 고마울 뿐이죠.

선수들이 정말 좋아하는 지도자인 듯합니다. 서울고 출신 프로선수들이 입을 모아 유정민 감독을 칭찬합니다. 그래서 지도자로서 자리 잡게 된 얘기가 궁금한데요. 아마추어 지도자 생활을 일찍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가 몸 상태 때문에 금방 관뒀습니다. 여기저기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LG 트윈스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맡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성동초등학교 감독직을 맡아 10년 정도 했죠. 초등학교 감독 때 제자들이 유민상, 이성곤, 임정호, 조용호, 오선우 등이 있었습니다.

최근 1군에 자리 잡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올해 학교 전지 훈련을 미국 플로리다로 갔는데 마침 KIA 스프링캠프도 거기 있더라고요. KIA 선수들을 만나게 됐는데 (오)선우가 고등학교 제자인 (최)원준이한테 ‘초등학교 때 감독님이 정말 무서웠다’라고 말하니까 원준이가 ‘무슨 소리냐. 말이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이더군요(웃음).

초등학교 감독 때는 이미지가 달랐나 봅니다.

(고갤 끄덕이며) 실수 그 자체였습니다. 감독으로서 몹쓸 짓을 학생선수들에게 했어요.

몹쓸 짓이요?

초등학교 감독 시절 10년 동안 20번 이상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소위 말하는 기계처럼 만들었어요. 제 손짓 하나에 폼을 교정하고 경기 플레이를 정했죠. 그런데 그런 선수들이 상급 학교로 갈수록 성적이 좋아지기는커녕 정체하고 퇴보하는 겁니다.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리게 됐죠.

어떤 결론입니까.

저 때문이라는 결론입니다. 제 손바닥 위에 학생선수들을 올려놓고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니까 학생선수들이 시키는 것만 하는 겁니다. 자기만의 야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감독이라는 걸 느끼는 반성에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수평적인 시스템으로 꼽히는 서울고 야구부, 자율과 과학을 접목하다


서울고 야구부 야구장 전경. 서울고는 중학교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각광받는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서울고 부임 뒤 많은 변화가 있었겠습니다.

학생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야구를 하도록 도와주고 싶었어요. 학생선수들이 스스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백호와 우영이도 그런 야구를 했기에 프로 무대에 빨리 적응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거죠. 알아서 하는 야구를 일찍 배웠으니까요. 백호는 1년 차 때부터 베테랑 선수처럼 뛰었잖아요. 제가 억눌렀다면 그런 야구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기존 야구부 틀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았을 듯싶습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 딱 전형적인 ‘고등학교 야구부’였습니다. 제가 얘길 하면 모든 학생선수가 ‘네’라고 짧고 크게 대답해요. 머리는 짧게 깎고 훈련 분위기는 군대 같고요. 모든 학년 선수들이 합숙 생활을 해 알력 싸움도 심했어요. 야구부 분위기 자체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서울고 야구부는 그 어떤 팀보다 자율적이고 밝은 훈련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선수들 표정부터가 다를 겁니다(웃음).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할 환경을 만들어줘야죠. 합숙을 없애고 두발 규정도 자율화했습니다. 훈련 시간도 많이 줄였어요. 쓸데없이 시간을 길게 끌고 갈 이유가 없잖아요. 하루 4~5시간 안에 모든 훈련을 끝내는 구조죠. 학생선수들도 다른 공부를 하고 여가도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몇 년 동안 아마추어 야구계를 강타한 학교 폭력 문제도 신경 썼겠습니다.

부임 초창기엔 선·후배 사이가 정말 안 좋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있는 선배를 뽑는 익명 투표까지 시켰을 정도였어요. 부임 뒤 안 좋은 규율을 많이 없애며 분위기가 점차 좋아졌습니다. 최근엔 형 동생처럼 웃으며 야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이제 서울고 야구부만의 틀이 잡힌 거죠.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의지를 보여준다면 학교 폭력 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파워볼엔트리

단순히 훈련 분위기뿐만 아니라 학생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로도 유명합니다.

저희도 일찌감치 랩소도 기계를 도입해 투수들에게 투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두고 코치진이 지시하는 게 아니라 투수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보고 확인해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겁니다. 방망이 밑에 끼는 데이터 측정 센서 기계도 도입해 타자들도 데이터를 활용하게 했고요.


서울고가 도입한 카이저 트레이닝 기계(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트레이닝 기계에도 큰 투자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카이저’라고 미국에서 만드는 기계를 도입했는데 2,000만 원이나 하더라고요. 프로 구단엔 있을 건데 아마 학교 야구부엔 거의 없는 기계일 겁니다. 그냥 힘을 기르는 트레이닝 기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야구에서 쓰이는 근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트레이닝 기계에요. 투수들도 굳이 공을 많이 던져 힘을 기르는 게 아니라 투구 메커니즘에 필요한 트레이닝 보강 운동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괜히 투구수가 많아지면 팔꿈치와 어깨에 손상이 있으니까요.

투구수 관리도 철저하겠습니다.

최근 학생선수들이 너무 공을 안 던지려고 하는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어느 정도 아이들이 공을 던져봐야 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이 던지면 몸을 다치니까요. 나이와 몸에 맞는 적절한 투구수를 설정하고 시스템적으로 운영하는 게 필요하죠.

"2년 연속 모교 출신 신인왕 배출, 정말 큰 자부심 느낀다."


LG 투수 정우영(왼쪽)과 KT 내야수 강백호(오른쪽)는 서울고가 배출한 2년 연속 신인왕 수상의 주인공들이다(사진=엠스플뉴스)


그렇게 학교 야구부 분위기를 바꾸고 훈련에 변화를 준 결과 최근 2년 연속 서울고 출신 신인왕 배출이라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두 선수가 쉽게 신인왕을 수상할지 몰랐습니다. 백호보단 우영이의 수상에 더 놀랐어요. 2~3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줄 알았거든요. 한 학교에서 2년 연속 고졸 신인왕이 나온 점에 대해 정말 자부심을 느낍니다.

두 선수 다 프로 첫해부터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백호는 처음부터 배포가 있고,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투수로 위기 상황에 올라가는데 저에게 ‘감독님 저를 믿으세요. 제가 막겠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 여태까지 그렇게 말한 학생선수는 백호가 유일합니다(웃음). 우영이는 학창 시절보다 훨씬 더 발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올 시즌에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어요. 투심 패스트볼이 정말 훌륭한 투수인데 제구력만 조금 더 보완하면 메이저리그에 가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죠.


두산이 16년 만에 내야수 1차 지명자로 뽑은 서울고 내야수 안재석(사진=조문기 작가)


이번엔 내야수 안재석이 두산 베어스의 2021년 1차 지명자로 뽑혔습니다. 두산 구단에선 2004년 김재호 이후 16년 만의 내야수 1차 지명인데 서울고가 또 다른 대형 인재를 배출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안)재석이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때 체구가 정말 작았습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체구가 커지고 힘이 붙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사례에요. 프로 무대에서도 정말 잘할 겁니다. 어깨가 좋고 발도 빨라 ‘5툴 유격수’로 성장할 거로 믿어요. 김재호 선수의 뒤를 충분히 이을 만한 선수입니다.

1차 지명 후보로 깜짝 부상했는데 그게 진짜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재석이가 1차 지명 후보 얘기가 나올 때부터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위축됐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야구가 잘 안 풀리는 걸 본 뒤 제가 재석이를 불렀어요. 너무 부담스럽다는 재석이의 말에 ‘1차 지명 후보 얘길 들으면 기분이 더 좋아야 하는 게 아니냐. 그냥 즐기면 된다. 그렇게 평가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재밌게 네 실력을 보여주자’라고 얘기해줬어요. 그 뒤로 점점 잘 풀려서 광주일고 수준급 좌완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홈런도 치며 맹활약했죠. 두산이 정말 만족할만한 선수일 겁니다.

두산 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은 2학년인 좌완 투수 이병헌입니다. 내년 마지막 1차 지명에서 두산의 0순위 선택지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안 그래도 두산 쪽에서 2년 연속 1차 지명이 나오겠다며 잘 부탁한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웃음). 올해 공식 대회에서 최고 구속 151km/h까지 나온 투수입니다. 힘이 제대로 더 붙으면 그 이상 구속도 나올 거로 보고요. 거들먹거리는 거 없이 차분하고 성실하게 야구만 하는 선수라 더 믿음이 갑니다. 제구력을 다소 보완해야 하는데 150km/h 넘게 던지는 좌완 투수가 제구력에다가 변화구 구사력까지 좋으면 이미 프로 무대에 가 있어야죠(웃음).

서울고 야구부라면 추가적인 변화구 장착을 하게 하거나 무리하게 공을 던지게 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예전부터 보면 고등학교 때 투수들의 기량을 다 빼먹는다는 상황이 잦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가서 더 좋아질 여백을 남기는 게 참스승이 아닐까요(웃음). 우영이도 고등학교 때 완성형 투수가 아니었어요. 자기가 더 잘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고 프로에 가서 그 능력을 발휘하니까 신인왕도 받은 거죠. 누가 시키는 야구만 하면 어느 선까지 올라가 정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갈 길은 아이들을 위한 길, 어떻게든 그 길을 지키겠다."


서울고는 올해 주말리그 7전 전승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고등학교 야구부를 평가할 때 흔히 그해 전국대회 우승 여부로 결론을 내리는 게 보편적인 시선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해 학교 전국대회 성적보단 프로에서 활약할 ‘좋은 선수’를 만들어 배출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 전국대회 성적을 안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는 우리 아이들을 잘 자라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전 토너먼트로 열리는 전국 대회 몇 경기에 ‘올인’하려고 하다 보면 결국 학생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할 수밖에 없어요. 학생선수들이 꽃을 피워야 할 곳은 고등학교가 아니라 프로팀이니까요. 저도 아파서 야구를 관뒀기에 더 그런 면을 신경 써주려고 합니다.

올해 전국대회에선 토너먼트 탈락이 이어졌지만, 가장 꾸준히 학교 야구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주말리그에선 전반기 7전 전승 우승을 거뒀습니다.

서울권 주말리그에선 전승 우승을 했지만, 전반기 전국대회 우승에 실패한 건 결국 제 부족함 탓입니다. 학생선수들은 정말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최근 전국대회 성적이 안 좋아 제 입지가 좁아질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한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가려고요. 어느 길이 아이들을 위한 길일까 생각하면 주저 없이 제 길이 더 옳다고 믿습니다.

지도자로서 향후 더 큰 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만의 ‘야구 학교’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는 학교죠. 미국 플로리다에 IMG라는 유명한 스포츠 학교가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플로리다 전지 훈련을 가서 IMG 학교 시스템을 관찰하며 보고 느낀 게 많았어요. 우리 학교 시스템에 적용한 요소도 있었고요.

스포츠 전문 고등학교 느낌이군요.

7개 스포츠 종목과 관련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인데 테니스가 주 종목입니다.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샤라포바도 IMG 출신이고요. 야구도 단계별로 7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야구 경기를 하면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려 관찰할 정도죠. 학교 지도자들도 메이저리그 출신들이고요. 거기서 본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도 바로 우리 학교 투수들에게 적용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물불 안 가리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요.

서울고 야구부 하면 학생선수들이 행복하게 야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웬만하면 다 맡기는 스타일입니다. 경기에서 번트 사인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도 학생선수 표정에서 강공을 하고 싶다고 느껴지면 강공 사인을 내는 편이에요.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모든 학생선수가 재밌고 행복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때 억지로 끌려다니며 야구를 한 기억밖에 없거든요. 학창 시절 행복하게 야구를 한다면 평생 야구를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좋은 기억만 남는 서울고 야구부가 됐으면 합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박공원의 축구 현장] 코로나 위기, 내년 사업 계획 수립 정말 중요하다





(베스트 일레븐)

박공원의 축구 현장

이제 적응이 될 만한 하건만, 2020년의 축구계 풍경은 여전히 낯설다. 코로나19가 발병한 후 축구계 풍경은 너무도 많이 변했다. 그저 경기만 거듭하는 상황이다.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는 기사도 대개 경기 기사밖에 안 나온다.

물론 각 구단이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진 않는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대한의 마케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요컨대 ‘비대면’이라 불리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인데,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선수와 관중의 접점 없이 진행되는 기법이라 엄밀히 한계도 있다.

이점을 짚는 이유는, 혹시나 지금의 상황이 2021년 각 구단 예산 책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0년도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 각 구단들은 모기업 혹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내년 예산을 책정받기 위해 분주히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모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예년에 비해 마케팅이나 노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해주며 예년과 다를 바 없는 예산을 내려줄지, 아니면 냉정한 판단을 통해 현 상황에 맞게 예산이 삭감될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기업 구단의 경우, 모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살림살이가 어려우면 홍보비 혹은 스포츠단에 들어가는 예산부터 줄인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뒷배경으로 두고 있는 시민구단도 마찬가지다. 시민구단이 단순히 축구팀을 넘어 지역 사회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기능해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불가피한 요소 때문에 전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됐다. 당연히 이러한 점이 내년 예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모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내려주는 예산에 그저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국 프로스포츠의 병폐에 대한 지적은 그간 미디어나 축구 산업 관계자들이 수없이 지적한 만큼 여기서는 차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지적한다고 해서 당장 달라질 게 없다. 예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현실이라면,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2021년 사업 계획을 치열한 고민을 통해 수립해야 한다. 어느 정도는 예산 삭감이 불가피할 가능성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훌륭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지금부터 모색해야 할 것이다.

간단한 예로 중계권사가 각 구단이 줄어든 예산을 메울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조금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서울 연고로 하는 팀은 몰라도, 각 지방에서는 중소규모의 지방 방송사들이 K리그 중계 혹은 영상 활용을 통한 콘텐츠 제작에 꽤 관심이 많다. 하지만 중계권 자체가 통합적으로 묶여있다 보니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각 구단들을 위한 예외 규정을 만들어준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마케팅이 가능하지 싶다.엔트리파워볼




글=박공원 칼럼니스트(前 서울 이랜드 단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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