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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0-09-12 14:07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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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직구장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직구장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산 사직구장 잔디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좋지 않았던 잔디 상태가 이례적으로 길었던 지난 장마에 최근 태풍까지 겹쳐 더욱 악화됐다.

내외야 수비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자칫 야수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태다.

실제 수비하는 선수들은 바운드를 맞춰 수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롯데 삼성전에서는 그라운드 상태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4-8로 앞선 7회말 롯데 공격. 1사 만루에서 김재유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이 원바운드 바운드 캐치를 시도하다 한번 더듬는 실책을 범했다.

김헌곤의 강한 어깨를 의식해 3루에 멈춰섰던 2루 주자가 다시 홈으로 달렸다. 불규칙한 잔디가 미친 악영향이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사직구장 그라운드 상태 썩 좋지 않다. 잔디가 패인 부분도 많다. 그런 부분이 좀 심하다. 김헌곤 선수의 수비 능력 상 그런 포구가 나올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김동엽 선수가 좌익수로 나가는 데 급하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동엽은 이날 적시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직구장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이 뿐만이 아니었다.

롯데가 8-8 동점을 이룬 7회 1사 1, 3루. 전준우가 유격수 쪽 강한 땅볼을 쳤다. 병살타 코스. 하지만 삼성 유격수 강한울은 선뜻 대시하지 못했다. 살짝 물러서듯 바운스를 맞춰 잡은 강한울은 병살을 시도했지만 1루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병살 실패로 9-8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이어진 위기에서 4실점을 더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허삼영 감독은 이 플레이에 대해 "대시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었던 타구였다"며 "굴곡이 심해서 대시했을 경우 바운드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디가 움푹 패인 공간이 많아 그라운드가 평평하지 않다. 타구가 높이 차가 있는 모서리에 맞을 경우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튈 수 있다. 타구 속도도 들쑥날쑥 해 질 수 있다.

첫 바운드에 예측하고 대처하는 야수들로선 타구 방향과 속도 판단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실제 10,11일 경기에서는 상당히 많은 땅볼 타구가 잡힐 듯 빠져 나가는 장면이 유독 많이 포착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1루, 삼성 3루수 박계범이 롯데 안치홍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0/
11일 경기에서도 2-3으로 뒤지던 롯데의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빠른 땅볼 타구가 마지막 바운드에서 살짝 가라앉으면서 유격수 강한울의 글러브 아래로 빠져나갔다. 역전 2타점 적시타. 만약 캐치가 됐다면 병살타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빠른 타구였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 때 좌익수 김동엽은 예상보다 덜 튀어오른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하며 한 베이스씩 더 진루를 허용했다.

시즌이 한창이라 잔디 보수도 쉽지 않은 상황.

남은 시즌 플레이 하는 야수들의 각별한 주의와 잔디 상태에 대한 이해도 높은 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직구장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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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산불"로 수십만명 대피
외신들 기후변화가 만든 결과에 주목
"지구온난화가 수분줄여 대형 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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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로 ‘얼음’이라고 적힌 철제 시설물이 불에 탄채 놓여있다./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산불은 기후변화가 촉발한 결과며 앞으로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외신들은 끔찍한 상황에 빠진 미 서부가 이제 겨우 통상적인 산불시즌 시작 시점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계절적 특성상 산불이 단기간에 완전히 진압되기 어렵다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산불 피해지역이 급격하게 넓어지면서 인근 거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해지고 있다.

CNN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서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이는 동시에 기후변화가 앞으로 몰고 올 일들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미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피해 규모가 사상 1·3·4위에 해당하는 대형 산불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가운데 그 북쪽의 오리건·워싱턴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50만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이례적인 벼락까지 겹쳐 시작된 산불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풍이 불면서 빠르게 번져나갔다. 폭염으로 건조해진 기후는 산불이 급격하게 퍼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주변 지역으로 번지며 대기질을 악화시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산불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는 대낮에도 세상이 온통 어두침침한 주황색 하늘로 뒤덮여 종말론적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벌어진 위기는 “개별적 재앙들의 단순한 누적을 넘어선다”며 “일련의 재앙들이 포개지면서 서로를 증폭시키는 ‘폭포 효과’(cascade effect)”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일했던 로이 라이트는 “미국인들이 상상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도미노가 쓰러지고 있다”며 “이는 종말론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동시다발적 위기는 파급 효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보여준다. 가마솥 더위가 전례 없는 건조한 기후를 낳았고 그 결과 산불이 기록적인 규모로 커졌다. NYT는 “10년 전 기후 변화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었다면 오늘날 그것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너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소방트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뜨거운 산불은 사람들을 집에서 내쫓을 뿐 아니라 위험한 화학물질이 식수로 흘러들도록 하고 있다. 폭염 경보와 숨 막히는 연기가 섞인 공기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할 것이란 경고에 따라 주택보험을 취소하고, 전기·가스회사들은 선제적으로 수만명의 주민들에게 단전 조치를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이 같은 종말론적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미국외교협회(CFR) 선임 연구원 앨리스 힐은 “기후 변화 영향의 가속화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과학자들에게는 이들 산불에 남겨진 지구 온난화의 자취가 뚜렷하다”며 “(앞으로) 훨씬 더 나쁜 재앙들이 곧 닥쳐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환경감시 단체 버클리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8월 기온은 지난 15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8월은 사상 가장 무더웠다.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학의 기후 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10년간 평균 1∼2도씩의 기온 상승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초목이나 토양으로부터 더 많은 수분을 앗아간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의 국장 마이클 맨은 사람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앞으로 닥칠 재난이 얼마나 나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 국장은 “‘위험한 기후 변화’가 어느 정도 이미 닥쳐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나쁜 것까지 허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도미니크 팀. 뉴욕 | AFP연합뉴스
도미니크 팀. 뉴욕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팀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3-0(6-2 7-6<9-7> 7-6<5>)으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팀은 자신의 통산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1세트 게임스코어 3-2 상황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저지했다. 메드베데프는 판정에 관련해 심판과 충돌했고 이후 크게 흔들렸다.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 초반 메드베데프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팀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팀이 게임스코어 4-5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승부를 돌렸다. 타이브레이에서도 팀이 우위를 점하며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서도 메드베데프는 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팀의 반격에 무너졌다. 타이브레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이 웃었다. 2시간 55분이 소요됐다.

팀은 앞서 결승에 선착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결승전을 치른다.
beom2@sportsseoul.com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36억원의 광고비를 들여 여론을 조성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의견광고는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며 반박했다.

삼성물산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겨레 및 오마이뉴스 보도 관련한 변호인단의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했디. 이번 게시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날 이후로 처음 나온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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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입장문은 한 매체의 보도처럼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앞두고 게재한 의견광고에 여론을 조작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2015년 7월 13일~16일에 걸쳐 이뤄진 삼성물산의 의견광고는 주주들에게 합병 취지를 설명하고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울과 지방, 종합지, 경제지 등 구분 없이 전국 130여 개 신문에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삼성 측은 "의혹을 제기한 매체에도 1면 하단에 두차례 광고를 게재했다"면서 "이 매체는 합병에 찬성하는 보도가 광고 게재의 결과인 것처럼 열거했다"며 "이는 각사의 취재를 기반으로 논조를 결정한 다른 언론사들의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폄훼했을 뿐 아니라 여론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삼성 변호인단은 "해당 언론사의 자체 '취재보도준칙'과 '범죄수사 및 재판취재보도 시행세칙'에도 반한다"면서 "시행세칙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언급하면서 법원 확정 판결이 내려지기 전 혐의 내용이 확정된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거나 제목을 달지 않도록 유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 부회장과 삼성 경영진들이 헌법으로 보장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포함된 혐의는 검찰이 수사결과로 주장하는 것일뿐, 재판에 의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변호인단은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을 통해 공소장 공개를 금지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부 공소사실만을 근거로 유죄를 예단하는 식의 보도는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 받을 권리'를 심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호인단은 전날 또 다른 매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관련 공소장을 원문 그대로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변호인단은 "공소장은 현 단계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는 입수할 수 없는 공문서로, 여러 개인들의 실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상 정보가 포함돼 있다"며 "이를 무단으로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실정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해당 언론사는 무죄추정의 원칙, 개인정보 보호 등 고려하면 공소장을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법률 전문가의 기고문을 통해 '공소장 공개가 갖는 위법성과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다"며 "스스로 이에 반해 공소장 전문을 공개 및 유포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끝으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 사실이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면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변호인단 입장문 전문이다.

한겨레 및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한 변호인단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한겨레신문의 9월 11일자 ‘주총 직전 36억 광고’, 언론 쥐고 흔든 삼성의 민낯(가판 제목 ‘삼성, 합병 무렵 언론에 수십억 ‘폭탄 광고’) 기사 및 오마이뉴스의 9월 10일자 공소장 전문 공개에 대한 변호인단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의견광고는 기사와 전혀 무관합니다.

2015년 7월 13 ~ 16일에 걸쳐 이뤄진 삼성물산의 의견광고는 주주들에게 합병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서울과 지방, 종합지, 경제지 등의 구분 없이 전국 130여개 신문에 게재됐습니다.

의견광고 게재는 합병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한겨레에도 7월 13일과 7월 16일 1면 하단에 두 차례 광고를 게재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한겨레는 합병에 찬성하는 보도가 광고 게재의 결과인 것처럼 열거하며 ‘언론동원’으로 규정했습니다. 나아가 한겨레는 각사의 취재를 기반으로 논조를 결정한 다른 언론사들의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폄훼했을 뿐 아니라 여론의 다양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겨레의 자체 ‘취재보도준칙’과 ‘범죄수사 및 재판취재보도 시행세칙’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시행세칙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언급하면서 법원 확정 판결이 내려지기 전 혐의 내용이 확정된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거나 제목을 달지 않도록 유의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죄를 예단함으로써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해선 안됩니다.

공소장에 포함된 혐의는 검찰이 수사결과로 주장하는 것일 뿐, 재판에 의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법무부가 지난 해 12월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을 통해 공소장 공개를 금지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부 공소사실만을 근거로 유죄를 예단하는 식의 보도는 헌법(27조)이 보장하는 ‘재판 받을 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것입니다.

오마이뉴스가 전문을 공개한 공소장은 현단계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는 입수할 수 없는 공문서로서, 여러 개인들의 실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상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무단으로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실정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오마이뉴스는 2020. 2. 7.자 “무죄추정의 원칙, 개인정보 보호 등 고려하면 공소장 함부로 공개해선 안된다”는 법률전문가의 기고문을 통해 ‘공소장 공개가 갖는 위법성과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스로 이에 반하여 공소장 전문을 공개, 유포한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 사실이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사법절차를 지켜봐 주시길 거듭 호소합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당국, 국내 코로나19 지속적 확산세 우려 목소리
"감염경로 모르는 조용한 전파 계속돼"
12일 0시 기준 확진자 2만2,055명, 136명↑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발언이 나왔다.

12일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백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지역을 달리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20% 내외로 하루하루 누적되고,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어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올해만큼은 부모님과 친지분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벌초를 하는 대신 지역농협·산림조합의 벌초대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최근 확진환자의 40%가 60대 이상으로 어르신께서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방문판매나 건강식품설명회 등 밀폐·밀집·밀접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모임·행사는 꼭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최근의 전국 유행 상황을 비교 분석했다. 박 1차장은 “2월 당시에는 감염 전파가 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의 연령층도 당시에는 20대가 확진자의 37%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60대 이상이 35% 수준에 이른다”면서 “더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2,0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8일부터는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136명으로 다시 감소했다.파워볼게임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103명) 처음으로 세자릿수로 올라선 후 30일 연속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8명을 제외한 11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86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내 확진자는 지난 10일(98명)에 이어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 7명, 충남 6명, 부산 4명, 대구·광주·강원 각 3명, 경북·경남 각 2명, 제주·울산 각 1명 등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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