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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1-01-11 12:17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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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큰 출혈 없이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꼴찌를 예약했다. 이제 다저스의 라이벌은 콜로라도가 아닌 샌디에이고다.”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의 행보를 지켜보며 콜로라도의 미진한 움직임과 비교했다. 이제 서부지구 최강인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은 콜로라도가 아닌 샌디에이고라는 것을 인정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26승34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2019시즌 역시 71승91패로 4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5할 승률을 밑돌았다. 2017~2018시즌 다저스를 위협하며 와일드카드권에서 경쟁하던 팀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시장이 크지 않은 콜로라도도 지속적으로 윈나우의 드라이브를 걸 수 없었고 현재는 긴축 모드로 돌입했다. 그 사이 자신들보다 아래에 있던 샌디에이고는 화끈한 투자와 내실 있는 팜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도약했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 동안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김하성을 동시에 영입하는 광폭 행보로 단숨에 다저스를 위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덴버 포스트’는 “2018시즌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이 모자랐다. 콜로라도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지구 최하위였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변했다”면서 “좌절감이 큰 연이은 루징 시즌 이후 로키스는 보수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꼴찌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현재 가장 공격적인 영입을 하는 구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기존 자원들을 지키기보다는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전력 재정비를 하고 있다. 당분간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 골드글러브 단골 3루수 놀란 아레나도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올려놓으며 카드를 맞추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페이롤을 감축하는 과정에 있지만 샌디에이고를 보면 부러울 수밖에 없다. 매체는 “콜로라도의 움직임은 미지근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매우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최고의 팀을 위해 투자했다. 승리를 위해 도약했다”고 비교했다.

무엇보다 매체가 부러워한 지점은 유망주 자원들의 큰 출혈 없이 전력 보강을 해냈다는 점.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몇 년 동안 팜시스템을 잘 가꿔왔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스넬과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지만 실제로 유망주 측면에서는 거의 출혈이 없었다”면서 “그들은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 100위 안에 5명이 있고 그들은 최고 유망주 선수들 대부분을 지켰다”고 언급하며 부러움의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이제 다저스의 라이벌은 콜로라도가 아닌 샌디에이고다”고 전하며 달라진 처지를 강조했다. /jhrae@osen.co.kr


[사진] OSEN DB
與 박용진 "공매도 재개 재검토"·양향자 "1월 중 답 내려야"
금융위 '시장조치 예정 안해, 상황 봐가면서 유연 대처' 기조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공매도(空賣渡) 거래 금지 조치가 오는 3월15일 종료되는 가운데 3월16일 공매도 거래를 재개해야 할 지를 놓고 금융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말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는 공매도 재개론과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어 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공매도 반대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에 이어 양향자 최고위원까지 공매도 재개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동학개미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어 공매도가 또 다시 정치 이슈화 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與 박용진 "공매도 재개 재검토"·양향자 "1월 중 답 내려야"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공매도 금지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늦어도 1월 중으로는 답을 내려 시장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학개미가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뉴딜 펀드 등 미래산업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게 양 최고위원의 생각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3월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이후 한 차례 연장해 금지 기간이 오는 3월15일까지로 늘어났다.

공매도 금지기간에도 일부 증권사는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위해 공매도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11월 주식시장 회원사 12개사, 파생상품시장 회원사 18개사 등 시장조성자 22곳(중복 참여회원 8개사)의 3년6개월간 거래내역(2017년 1월~올해 6월)을 바탕으로 공매도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 의심사례가 일부 적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금융위에 공매도 재개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일부 증권사가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매도 거래를 재개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한투연, 공매도 폐지운동 준비…국민청원에는 5.8만명 동의

개인 투자자 권익보호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금융위가 시장조성자 등 공매도를 둘러싼 각종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공매도를 재개하면 공매도 폐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한다'는 글이 올라 이날 오전까지 5만8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고 있다.

공매도 금지는 개인 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특히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제약·바이오 등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큰 일부 섹터에는 큰 악재로 여겨진다.

◇금융위 '시장조치 예정 안해, 상황 봐가면서 유연 대처' 기조

금융위 내에서는 고심하는 분위기는 감지된다. 금융위는 최근 '공매도 거래를 재개하겠다' 또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겠다' 등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공매도 관련 정책 방향을 일부 내비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미칠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금융위 입장에서는 공매도를 재개해 최근의 급등장에 찬물을 끼얹는 게 부담이지만, 다양한 시장 참여자 중 동학개미 입장만 고려해 공매도 금지를 추가 연장하는 것도 쉽지 않다. 최근 급등한 코스피 지수 등을 둘러싼 거품 논란도 고려 대상일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금지는 시장조치인데, 시장조치는 미리 예정하지 않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게 현재 금융위의 정책 기조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 여부에 대해 "반반 같다. 정치이슈가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서 정치권과 동학개미의 연장 요구도 감안한 바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급등했고, 신용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 해 3월 금지된 공매도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빌려서 사는 것은 막지 않았지만, 빌려서 파는 것은 막혀있다"며 "3000포인트를 돌파한 현재도 해제되지 않고 있다. 다수의 개인투자자의 막대한 자금이 증시로 유입된 현 상황에서 공매도는 정치적 이슈"라고 봤다.

pej86@news1.kr

문재인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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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이하 대통령 신년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 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 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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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cook@heraldcorp.com

BTS 멤버들의 뒷모습과 함께 ‘1월 14일 매일을 특별하게(Making everyday epic on January 14)’라는 갤럭시 S21 언팩 슬로건이 새겨진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또 한 번 지원 사격한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갤럭시 S21 시리즈 언팩 행사 출연을 시사한 것. 갤럭시 S21 시리즈 BTS 에디션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뉴스룸과 공식 SNS 계정에 ‘Galaxy, BTS와 함께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삼성전자는 “반가운 뉴스! 2021년에도 삼성전자는 BTS와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분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TS 멤버들의 뒷모습과 함께 ‘1월 14일 매일을 특별하게(Making everyday epic on January 14)’라는 갤럭시 S21 언팩 슬로건이 새겨진 티저 이미지 한 장도 공개했다. 오는 14일 열릴 갤럭시 S21 언팩 행사에 BTS가 출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을 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BTS와 손을 잡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2월 열린 갤럭시 S20 언팩 행사에선 BTS 멤버 ‘뷔’가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착용한 영상이 공개된 바 있고, 그 해 9월에는 갤럭시 S20 FE(팬에디션) 언팩 행사 이후 제품에 대한 감상평을 내놨다. 특히 갤럭시 S20 FE 언팩의 배경음악에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활용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S20 플러스(+) 5G 모델에 한해 이른바 ‘BTS 에디션’도 출시했다.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 색상을 입힌 폰으로, 후면 카메라 부분에 ‘퍼플 하트’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BTS 로고와 BTS 에디션 전용 테마, 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스티커도 포함해 공식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BTS와의 파트너십 지속을 공언함에 따라 갤럭시 S21 BTS 에디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은 국내에만 10만대 물량이 배정됐지만 절반도 채 판매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림 기자
광화문연가, 3년 만에 다시 무대 올라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42번가
해외에선 '백투더퓨처'·'MJ' 개막 준비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로 선보이는 신작 ‘비틀쥬스’가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른다.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3년 만에 돌아오고, ‘어쩌면 해피엔딩’과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CJ ENM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1년 CJ ENM 라인업
환상적인 팀 버튼 월드를 무대로 구현한 브로드웨이 인기작 ‘비틀쥬스’가 오는 6~ 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비틀쥬스’는 2019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를 휩쓴 화제작이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유령수업)가 원작으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을 더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스캇 브라운(Scott Brown)과 앤서니 킹(Anthony King)이 공동 집필한 ‘비틀쥬스’는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 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사· 작곡을,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고의 흥행파워를 증명한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무대 디자인에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 등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상식을 휩쓰는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 퍼펫에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 등 실력파들이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다.

국내 각종 시상식을 석권한 데 이어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일본 라이선스 공연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6~ 9월 예스24 스테이지에서 1년 만에 다시 공연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9월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0월과 11월 2회에 걸친 온라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난해 가장 주목 받은 뮤지컬 작품 중 하나다. 신선한 소재와 아날로그적인 감성, 감미로운 넘버 등 국적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통용되는 작품의 힘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이고, 시를 읽는 듯한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넘버들로 탄생한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7~9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스하고 아련한 감성 뮤지컬로,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아련한 추억으로 이끌며 향수를 자극한다.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25주년 공연이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시골에서 상경한 페기 소여를 중심으로 공연을 올리기 위해 쏟아내는 배우들의 열정과 땀을 담은 작품으로, 경쾌한 탭댄스와 신나는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한편 CJ ENM은 올해 글로벌 라인업으로 뮤지컬 ‘물랑루즈’, ‘백투더퓨처’와 신작 ‘MJ’의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개막을 앞두고 있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작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성공적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던 ‘백투더퓨처’는 올 여름 웨스트엔드에서 공식 개막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는 올 가을 브로드웨이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파워볼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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